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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속삭임/향기없는 바람

입장 차이

2004/04/16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것만한 것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성과 남성의 입장이지요.

가능하다면, switch에 나오는 주인공 처럼

여성이 되어서 아이를 가져 보고 싶습니다.

그 기분이 어떤 기분일까하면서요...

주변의 아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물어 봅니다.

'아기 가지면 어떤 기분이에요?'

그녀들이 아무리 설명해 주어도 감이 잡히질 않는다.

... 평생 내겐 그럴 기회가 없을테니까...

이런 말도 합디다.

매달 찾아오는 마법에 걸리는 지겨움과 고통과 짜증도

그 순간엔 행복이라고...

물론, 매달 마법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단지 남성들만의 신체 리듬에 따라 기복을 가질 뿐

그로 인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그런 경험은 하지 못하니까

그런 기분을 알 수가 없습니다.


외국에서 몇 해전 있었던 이야기

사랑하는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죽었답니다.

얼마동안 아이는 병원에서 자랐습니다.

남자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아이는 모유를 먹여야 한다.'

여러 가지 궁리를 하다가

여성 호르몬 주소를 맞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모유를 아이에게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조금이지만, 엄마가 되는 기분을 알 수 있었다고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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