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6
어느 날
평소에 잘 보지 않던
볼 여유도 없던
그런 하늘을 문득 올려다 봤을 때,
노란 잠수함이 날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파란 하늘도 보고
그 안에 피어난 뭉게구름, 솜구름, 새털구름....
그리고 종달새 높이 날아 올라
지지배쫑 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멀리 산위에 푸릇한 나무들과
그 많은 것 사이로
떠 가는 잠수함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