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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속삭임/향기없는 바람

Rose

2004/04/17

오늘도 그 대의 따스한 가슴을 기억하면서

차가운 술잔의 소주를 비운다.


여늬 밤처럼 오늘도 이슬만 쌓여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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