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기

옛날 부터 우는 아기 젖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당연한 듯한 말 그대로, 과연 우는 아기에게 젖주는 세상입니다.
나는 과연 얼마나 잘 우는 걸까? 하고 생각해 보면 참으로 울지 않는 것인가 싶어집니다.

예전 어머니 말씀이, 저 키울 때는 참 쉬웠다고 하더군요.
거의 우는 일이 없었답니다. 거의 칭얼거리지도 않았나 봅니다.
하루종일 젖을 물리지 않아도 울지 않았다고 하니, 아마 그 때부터 세상에 염증을 느껴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0^;;
배 고프다고 울지를 않으니 때 맞춰 젖 물리고 그냥 두면 되었다더군요.

오늘 메신져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분이 그러더군요.
네이버에도 등록하고, 다음에도 등록했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 검색을 해도 안 나오고 그래서 동업자가 네이버에 전화해서 욕도 하고 좀 그랬다나 보네요.
그랬더니 바로 네이버 검색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나온 답니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 보자니, 진정한 검색엔진은 굳이 등록을 하지 않아도 검색에 잘 나오는 것이 진정한 검색엔진이다 라는 글이 있더군요. 그렇죠... 그게 맞는 것이죠.
포털 서비스의 검색엔진 등록이라는 것이 수입 원천의 일부이다 보니
검색 순위를 약간 손 본다든지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썩 모양새가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화 내는 사람이 이기고, 그저 묵묵히 자기일에 충실한 사람보다 떠들썩하게 떠들고, 대들고 따지고 해야만 정상적인 진행이 되고, 유리해지고...
분명 먼가 이상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