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신기록 또 수립 ~_~

어쩐일인지, 그제 방문자수가 2700 을 넘는 것을 보고 콩닥거렸건만 이번엔 3700 을 넘다니...

애드센스를 달고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방문자 폭주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검색엔진에 의한 꾸준한 방문자수의 증가가 좋은 것이지

갑자기 팍 늘어 나는 것은 절대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검색엔진을 통해 오는 방문자야 말로 뚜렷한 목적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고

애드센스의 광고 또한 방문자가 찾아 오게 된 키워드에 맞게 광고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이다.

반면에, 메타블로그나 포탈 메인에 뜸으로 해서 폭주하는 방문자는 다르다.

그져, 메인에 있어 눈에 띄었기 때문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블로그나 사이트의 특성에 맞는 목적을 갖는 사람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다.

그들의 광고 클릭은 대부분이 무효클릭이며, 부정클릭이다.

게다가 한국의 광고를 거부하는 심리탓에 광고만 보면 순간 삐딱해지는 사람이 많다.

일부러 부정클릭을 유발하기 위해 클릭질을 하는 사람도 희귀하지만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지나치게 소심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 애드센스라는 것이 그렇다...

몇개월동안 쌓아온 구글과 나와의 신뢰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3700 의 방문자수가 반드시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반갑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_~;;;

2700 을 기록할 때, 부정클릭을 유발할 목적이라고 딱 판단되는 클릭질이 있었다.

다행이도 구글 애드센스측에서는 문제삼지 않을 듯한 느낌의 회신을 보내주어서 다소 안심이지만

잦은 부정클릭 유발과 같은 것이 발생한다면 분명 좋은 일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