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바람 2007. 9. 21. 11:58
2006/08/09

많은 경우의 두려움이란

지하실, 벽장 같은 곳에 무서운 괴물이나 귀신, 악령 같은 것이 있다고 믿는 것과 유사하다.


현실에서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물론 때때로, 강도나 도둑이 숨어 있을 수는 있다 쳐도 말이다.

그러나, 실제 그렇다면

이미 상황은 둘 중의 하나다.

이미 누군가가 다쳣거나 그렇지 않으면 약간의 손실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대부분의 두려움은

지하실 문을 열고 불을 밝히거나

벽장 문을 여는 순간 사라지는 것과 같다.

그 안에 있던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고

그것은 문이 열림과 함께 사라지는 아주 연약한 것이다.


무서운 순간이란

문을 열지 않고 두려워만 하고 있을 때와

문을 열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문이 열리면 사라진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나면 아이템을 챙기면 된다.

혹시 알어? 레어 아이템이라도 건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