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속삭임/향기없는 바람
선과 악
향기로운바람
2007. 9. 4. 00:24
2004/04/17
선과 악이란 것은 서로 상반된 개념이다.
그리고, 극과 극은 서로 통하게 마련이다.
음과 양은 서로를 당기고, 남과 여는 서로 이끌리며
명암은 항상 함께 한다.
결국 완전한 선이란 것도, 완전한 악이란 것도 없는 듯 하다.
그 것은 완전한 밝음이나, 완전한 어두움이나,
마찬가지로 완전한 남성이나, 완전한 여성이란 것도 없다.
결국엔 어느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은 있어도 완전히 한 극 인것은 없나 보다.
그렇게 보면, 완전한 선의 세상, 천국이나
완전한 악의 세상, 지옥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같은 극 만으로 구성된 세상은 자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천국도 자멸하게 되며, 지옥도 자멸하게 되는 그런...
서로 상반되는 대비의 개념이 아니더라도
극과 극의 개념은 완전히 존재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그러한 경향을 보일뿐이며
그 또한 어울리는 비율의 상대극이 존재해야만 하는 것 같다.
선은 악과 통하며,
흑은 백과 통하고,
음과 양이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