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바람 2007. 9. 25. 15:51
2007/06/01


처음은

그것이 막연히 무엇인지 몰랐다.

막연히 그 것을 쫒기만 했을 뿐, 열정적이지도 않았다.


수 많은 이들이 그를 쫒는 것을 보면서

다만, 쫒는다고 다들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때엔가

궁금했다. 그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한참이 지난 후에

그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인간의 마음이었다.


수 많은 인간들의 마음, 그리고 각각의 마음이 어떻게 무리를 짓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하나 깨달은 것은, 마음은 마음으로 사는 것이라는 것.


하나 하나의 마음과 무리 지은 마음의 움직임을 연결 지을 수 없었다.

하나 하나의 마음과 무리 지은 마음은 너무도 달랐다.


그리고 또 한참이 지나

아... 그렇구나, 마음은 물이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 것은 마음과 같고, 물과도 같은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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